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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은 밤, 이소라 - 신청곡

티션 2019. 2. 6. 14:04

이소라가 돌아 왔다. 얼마만의 신곡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반가운 일이다. 비긴어게인을 통해서 그녀를 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나에게 이소라는 나의 대학시절 통기타동호회에서 신과도 같은 존재 였다. 그녀의 음악을 서로 할려고 연습했고, 특유의 애절한 그녀의 음색과 창법을 흉내내기

싶지 않았고, 그녀의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참으로 많이 듣고, 많이 부르고 했던거 같다. 특히나 기분이 우울할땐...더욱이..

나의 대학 시절 음악 가치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준 그녀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약간은 힘을뺀 듯한 마음이 편해지는 노래로 말이다. 예전처럼 애절한 그것은 아니지만 듣고 있으면 너무나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서 자꾸 듣게 되는 되는듯 하다...

타블로가 작사,작곡을 하고, BTS의 슈가가 피쳐링을 했다. 각기 다른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모여서 만든 노래가 이렇게 멋질수가...타블로의 작사,작곡 능력이 외롭고 세련된 그것들이 이노래에 녹아들어 있다.

BTS의 슈가 역시 이소라의 목소리와 이렇게 잘 어울렸던가? 정말이지 이노래를 위해서 다들 세상에 존재하는 것 처럼 3명의 합이 딱 들어 맞는듯 하다. 이노래는 현재 전세계 44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슈가 덕이 크겠지만.. 이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가..

중학교 시절 팝송을 듣고 동경하고, 고등학고 시절 일본음악을 부러워 하던 그시절을 떠올려 보면 요즘 전세계에 한국 K팝의 위상이 믿겨 지지가 않는다. 우리가 만들면 전세계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라니 ㅎㅎ 그녀의 목소리만 들어도 힘들었던 것들이 위로가 되는듯 하다. 차안에서 조용히 들어보세요..    

밖엔 또 비가 와 이럴 땐 꼭 네가 떠올라 잠이 오지 않아

내방엔 이 침묵과 쓸쓸한 내 심장 소리가 미칠 것만 같아

So I turn on my radio  낯선 목소리가 들려오고 And on the radio 슬픈 그 사연이 너무 내 얘기 같아서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smile  마음이 울적한 밤에 나 대신 웃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cry  가슴이 답답한 밤에 나 대신 울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치열했던 하루를 위로하는 어둠마저 잠든 이 밤 수백 번 나를 토해내네 그대 아프니까

난 당신의 삶 한 귀퉁이 한 조각이자 그대의 감정들의 벗 때로는 familia

때때론 잠시 쉬어 가고플 때 함께임에도 외로움에 파묻혀질 때

추억에 취해서 누군가를 다시 게워낼 때 그때야 비로소 난 당신의 음악이 됐네

그래 난 누군가에겐 봄 누군가에게는 겨울 누군가에겐 끝 누군가에게는 처음

난 누군가에겐 행복 누군가에겐 넋 누군가에겐 자장가이자 때때로는 소음

함께 할게 그대의 탄생과 끝 어디든 함께 임을 기억하기를 언제나 당신의 삶을 위로할 테니 부디 내게 가끔 기대어 쉬어가기를

So I turn on my radio 낯선 목소리가 들려오고 And on the radio 슬픈 그 사연이 너무 내 얘기 같아서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smile 마음이 울적한 밤에 나 대신 웃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Hey DJ play me a song to make me cry 가슴이 답답한 밤에 나 대신 울어줄 그를 잊게 해줄 노래

창밖엔 또 비가 와 이럴 땐 꼭 네가 떠올라 잠이 오지 않아 난 어쩔 수 없나 봐